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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 신인상 받을 홍은자씨 |
홍은자(제주시 일도2동)씨가 ‘수필과 비평사’에서 수필 '원담의 추억'으로 신인상에 선정됐다.
이번 ‘수필과 비평 2012년 8월 130호’에 신인상을 받게 될 홍은자씨는 당선소감에서 “마음을 다스리기에는 글쓰기만큼 좋은 일도 없겠다 싶어 글을 쓴다"며 "답답함을 글로 풀어내고 싶어서 이고,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면 한계를 실감하면서 재능 있는 사람이 부러워집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떤 재능도 열정을 능가할 수는 없고, 열정을 불사르라는 신호로 날아든 신인상 당선 소식은 저에게 최고의 낭보였다”며 “수필은 저의 인생 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심사위원(김우종, 정호경, 라대곤, 유인실)들은 심사평에서 “<원담의 추억>은 원담을 중심으로 한 제주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며 “특히 상투적인 문구가 보이지 않는데 신선함이 있다.”고 밝혔다.
또 “추억을 회상하는 형태의 글을 읽다보면, 개념화 되어 버린 내면 정서에 대한 설명적 묘사가 나오게 마련인데 그러한 구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글에 대한 구체성을 강화하고, 전개에 속도감을 주고 있다”며 높게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2년 하계수필대학세미나 및 제12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시상식’ 때 수여한다. 그리고 제주대힉교 안성수(문학평론가) 교수가 "수필 작법의 비평적 성찰"이라 주제로 특강이 있다.
한편, 홍은자 작가는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출신으로, 교육학 석사(일어전공)로 전 제주대 일본어 강사를 역임한 바가 있으며 지금은 제주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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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자씨가 등단한 수필과 비평 2012-8월 130호 |
<유태복 시민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