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미리 둘러보는 장흥정남진 문학기행

샛년 2011. 9. 1. 18:46

 

 

 

장흥 ‘한승원 산책로’ 조성

소설가 한승원씨의 문학적 뿌리인 남해 바닷가에 호젓한 산책길(사진)이 생겼다.

전남 장흥군은 10일 오후 안양면 율산마을 여다지 해변에서 한승원 문학 산책로 준공식을 열었다. 광주·전남소설가협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 소속 회원 등 참석자들은 이날 반짝이는 동백 숲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풍경에 감탄을 터뜨렸다.

한승원 문학 산책로 600여m에는 시비 30기가 조성됐다. 한씨가 1996년 율산마을에 ‘해산토굴’이라는 집필실을 마련한 뒤 쓴 작품들이다. 시비마다 여다지 바다와 그 곳에서 낙지·쭈꾸미·도미 등을 잡아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과 희망이 담겼다.

이 산책로는 안양면 수문마을이 지난해 농촌종합개발사업 지구로 선정되면서 올해 시행 사업으로 추진해온 것이다. 한승원의 문학 인생의 뿌리를 두고 있는 고향 바닷가 마을을 문학적 향기가 스며있는 명소로 가꿔보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한씨는 39년 장흥군 회진면 신덕리에서 태어나 장흥중·고교를 거쳐 서라벌 예대를 졸업했으며, 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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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여다지 해안 풍경

  

                                         

작가 한승원의 해산토굴(海山土窟) 

 

 

 

 

한승원 문화학교 <달 긷는 집>

                                                            

주요 작품은 소설집으로 〈그바다 끓며 넘치며〉〈아제아제바라아제〉 
〈아버지와 아들〉<초의〉〈해변의 길손〉〈키조개〉 
시집으로 〈열애일기〉〈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노을아래 파도를 줍다 〉 
동화집으로 〈어린별〉〈향기로운 거무의성〉
산문집으로 〈바닷가 학교〉

이세상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아닌 것이 있으랴 〉
등이 있다.

소설가  이청준 (고인)   저서 (총 184권)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40여 년간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춤추는 사제',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축제', '신화를 삼킨 섬', '신화의 시대' 등이, 소설집 '별을 보여드립니다',
'소문의 벽', '가면의 꿈', '자서전들 쓰십시다', '살아 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서편제', '꽃 지고 강물 흘러',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이 있다.
 
 한양대와 순천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21세기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2008년 7월, 지병으로 타계하여 고향 장흥에 안장되었다.

  

  이청준 

  

“문학은 불행의 그림자를 먹고 사는 괴물이다. 삶의 압력, 현실의 압력이 가중되면 이걸 견뎌내려는 정신의 틀을 만드는 것, 이것이 문학활동이고 문학적 상상력이다. 그러니까 행복한 시대에서는 새로운 문학의 틀이 만들어지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

그가 남긴 유산


소설가 이청준은 19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으로 등단하며 한국 현대소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60년대 소설문학의 한 장을 열었다. 2년 후 <병신과 머저리>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고, 1969년에는 <매잡이>로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직후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40여년 동안 120여편의 작품을 쓰며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청준의 문학 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뚜렷하고 다양한 주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몇 안 되는 4.19 세대 작가로서 군사독재와 상업화에 억압된 시대를 살아가며 비인간적인 권력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100쇄를 돌파한 <당신들의 천국>을 비롯해 <잔인한 도시>, <눈길> 등이 대표적이다. <석화촌>, <이어도> 등에서서는 토속적인 민간신앙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또 <퇴원> <병신과 머저리>에서는 지식인으로서의 존재와 고민을, <서편제> <선학동 나그네>에서는 한(恨)의 정서를 그렸다. 이처럼 그의 문학은 깊고 넓은 사회를 담아내며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의 굴곡진 삶


스크린으로 옮겨간 작품

고향에 영원히 남다

“당신, 이 세상에 오실 적/ 맨 처음 느낀 그 발가락은/ 간지러움이었나요/ 부끄러움이었나요/ 저 장흥 땅 진목리 잔등 타고 내려간/ 노을 아랫목이 여직 따땃한 것이/ 어째 당신이 저쯤에서 소주상 미리 봐놓고/ 짐짓 기둘리고 계신 것 같기도 하고…한국 근현대문학은 이청준을 만나 비로소/ 정신의 실핏줄을 얻었다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우리가 살았던 모든 것이/ 들키고야 마는 커다란 물음표를 남겨 놓으셨습니다/ 그 둥그렇게 부풀어 오는 부끄러움 어찌하지 못하고….” (황지우 추모시 ‘거룩한 염치’)
출처 :  글/사진 인터파크도서 북& 운영자

 

 이청준 선생 생가




   


 

 

 

출처 :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글쓴이 : 변종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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