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자씨, '수필과 비평' 수필가로 등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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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을 결정한 심사위원(김학, 감상태, 라대곤, 서정환, 신재기, 유병근)은 심사평에서 "<은방울꽃 계단>은 산방굴사의 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 돌계단을 오르면서 자벌레가 혼신을 다하여 올라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고재종 시인의 시에 감정이입을 시킨 글이다…….중략……. 이글은 산사를 오르면서 그러한 심경을 스케치하듯 써 나간 글이다. 그러나 수필이 자기의 체험이나 사고를 재해석한 체화된 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평했다.
신인작가는 당선소감에서 "눈 내린 아침, 백지에 해를 그리고, 푸른 잎으로 무성한 나무를 그리고, 날아도는 새를 그리고는 깨알 같은 글씨로 동시를 썼던 어린 시절을 까마득히 버린 채 땀 흘리며 살면서도 잊었던 문학의 길을 중년에 찾아 나섰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을 가슴에 품고 언어 감성을 키우느라고 나누었던 수필과의 대화. 허공에 썼다가 지우면서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아름다운 꿈을 간직한 기다림에 <수필과 비평>에서 당선이라는 기쁨은 조엽문학회 고훈식 선생님의 지도와 고락을 같이했던 회원님의 격려 덕분이다. 지천명을 넘어선 나이에 문학이란 공부와 씨름하는 아내를 다독거려주려는 남편과 두 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강철 같은 결빙에도 새순을 틔우는 겨울나무처럼 그렇게 살리라.” 라고 표현했다. 그의 문학에 대한 '끼'는 지난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자연스레 알려졌다. 더욱이 조엽문학 공부방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문학 동아리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이 당당하게 수필가로 등단하는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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