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기방

[스크랩] 이번 여행테마는 "86342"..............

샛년 2015. 4. 30. 15:25

 제주 번개모임을 위해 비행기좌석으로 인해

노심초사하며 어쩌지어쩌지 하며 가슴을 졸였다.

두번의 비행기시간을 조정하며

결국 인터넷이 큰 힘을 발휘로 재시간에 맞추어 첫비행기 탑승이 가능하였지. 

1박2일 일정으로 비행에 몸을 싣고는

이른아침에 마중나온 오권언전임회장님과 서울에서 도착한 여옥과 함께 일정은 시작되었다

소행사 중 다른 행사를 하였던 우리로서는 오대언회장님이 이끌고 올레길행사 하는 팀과의 시간을 맞추려

김향욱 전임회장님의 노심초사 하는 그런 모습을 처음봤다.

막 바삐서두르다 문틈에 손을 끼어 피를 흘리면서도 향욱이는 아프단 말도 못하고

흙돼지맛이 전수를 보여준 한길정으로 달려갔다.

우리를 마중하는 건 오대언회장님과 오상훈, 김양언(굴동), 이정자, 임영길, 올레팀이었다.

반가운 포옹대신에 악수를 나눈뒤 바로 흙돼지 구이로 정을 나누는 동안

2차와 3차팁이 합류 하게 되었다.

속속 도착한 김은철,정해남전임회장님,이순근, 김애덕재정총무님, 김인자,박성자,3임트리오 임난실, 임애자, 임정민과 술잔을 부딪치며 위하여를 연발하여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김향욱전임회장님은 이렇게 자리를 유치하는데 근 20여년이 흘렀다는 둥 마치 남북회담개최하기 위한 공을 들인마냥

감격이 눈물(?)을 흘리는 듯한 연설이 이어졌고 ㅋㅋㅋ ..........

흙돼지와 저녁을 정겹게 나눠먹고는

우리들의 숙소인 서건도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감칠맛나는 자연산 방어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언제 흙돼지로 배를 언제 채웠냐 하듯 젓가락이 쉴사이없이 오고 갔고 물론 술잔도 마찬가지였지.

그 많은 회와 술이 언제 없어졌는지......

이렇게 배가 채워졌으니 이것으로 만족할 동창들이 아니지......

커다란 방에 들어가니 게스트하우스와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우리민족 고유의 놀이와 노래방기계가 어김없이 우리를 유혹했다.

꼭 배우고야 말겠다고 몇날며칠을 학수고대하고 온 임정민이 마이크를 독차지 하곤 연방 찾았다......ㅋㅋㅋ

그이름하여 "뿐이고"였고 내는 노래방책을 뒤적여 찾은 번호가 "86342"였다.

이는 여흥이 끝나는 내내 18번(조금 많이 뿔렸슴)

정도 반복이 되어 이제는 완전히 외웠다. "86342"!

아마도 참석했던 친구들은 다 외우고 있을거다.ㅋㅋㅋ

정민아! 이제는 걱정하지마라.

책을 찾을 필요없이 마이크 잡으면 바로 시켜주께.....이번 모임이 하이라이트 인것같다.

이번 모임 타이틀을 꼭 적으라면 바로 "86342"가 아닐까? ㅋㅋㅋ.  

 

이번 멋드러진 행사를 위해 준비한다고 고생한 향욱아 수고했고

많은 인원이 참석안될까봐 노심초사한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참 새벽에 나타난 대박 부태현총무님! 책임감이 무언지 확실히 깨닭게 해주신거 같네요.

그리고 동창들에게 맛나는 간식거리를 줄려고 직접가꾸고 캐넨  고구마 한박스를 짊어지고 온 임난실친구!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창님!

멋진추억들을 간직하게 해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바쁜 세상일정관계상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아 다음엔 좋은 추억을 같이 만들어 보자!

 

 

P.S.: 약속장소를 이야기 해주지 않고, 전화도 불통이라서 참석은 못하고 호통친 철남아 성종아 다음엔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거라고 회장님 깨달았을 거야. ㅋㅋ

출처 : 너른쉼팡돌
글쓴이 : 들렁물 원글보기
메모 :